에어 기타 월드 챔피언십 – 핀란드

핀란드 오울루에서는 매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시늉을 합니다. 머리 흔들기, 스테이지 다이빙, 상상 속의 솔로 연주까지 모두 포함해서요. 에어 기타 월드 챔피언십은 실제 음악은 없지만 에너지는 전기가 흐르는 듯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극단적인 퍼포먼스 아트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이 행사의 슬로건인 “Make Air Not War(공기를 만들지, 전쟁을 만들지 마라)”는 이 대회의 어설프면서도 진심 어린 정신을 잘 담아냅니다. 참가자들은 (기타 없이도) 기술적인 실력, 카리스마, 무대 장악력을 기준으로 평가받습니다. 기묘하게 건전하고, 무척 재미있으며, 어떻게 이런 엉뚱한 열정이 세계적인 움직임이 되었는지 웃고 환호하며 궁금해하게 만드는 딱 그런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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