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리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냥?

이 고양이는 문 위가 최고의 왕좌라고 생각한 게 분명합니다. 레이저 눈빛을 번뜩이며 마치 새로운 고지를 정복하려는 듯 발로 가장자리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어색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자신감 넘쳐 보입니다. 아마도 녀석은 늠름한 정글 포식자처럼 느껴져서 뛰어올랐겠지만, 결국 어리석은 결정과 중력 사이에 갇혀버린 자신을 발견했을 겁니다.

이제 구조를 기다리거나, 몹시 어색한 하강을 기다리는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양이는 민첩함으로 유명하지만, 과도한 야망을 품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확실한 건 한 가지입니다. 녀석이 마음속에 품었던 웅장한 계획이 무엇이든, 이 고양이의 다음 움직임은 안전한 착지를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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