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에서의 반칙

사진작가가 정확히 뭘 포착한 걸까요? 어쨌든 심판이 선수에게 손을 대는 모습은 일반적인 플레이처럼 보이지 않네요. 어쩌면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려던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점검은 보통 경기 전에 하지 않나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 한복판에서 말이죠.
아마 이 장면 뒤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텐데,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겁니다. 확실한 건 이 순간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는 거죠. 하지만 진정한 반칙이었다면 퇴장 명령이 내려졌어야 마땅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