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얼어붙는 개구리들

일부 개구리들, 예를 들어 숲개구리(wood frog)는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생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겨울 동안 꽁꽁 얼어붙는 것이죠. 심장이 멈추고 피가 흐르지 않으며 몸속에 얼음 결정이 생깁니다. 하지만 포도당과 요소로 이루어진 천연 부동액 덕분에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받습니다. 봄이 돌아오면 얼었던 몸이 녹아내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튀어 다닙니다.

이것은 단순히 멋진 장난이 아닙니다.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전한 생물학적 기능 정지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 매료되어 장기 보존 및 우주 여행에 잠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이 냉동 보존술을 꿈꾸기도 훨씬 전에 이미 그것을 발명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